4일 오후 2시 26분께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경제 일간지 한국경제신문 사옥이 흔들렸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신문사 직원 2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에 따르면, 인근 중부경찰서와 중부소방소 관계자로 구성된 사고대응반 25명이 현장에 도착, 출입통제선을 설치하고 건물 진동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에 따르면, 한국경제신문 건물 진동이 건물 붕괴 같은 심각한 안전상 결함이 아닌 17층 옥상 냉각탑(쿨링타워) 작동 때 발생하는 진동 때문에 건물이 일시적으로 흔들렸을 가능성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긴급 출동한 소방차 등은 현장을 철수했으며, 정확한 진동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과 경찰, 중구청은 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