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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올여름 이적시장 23세 이하 이적료 랭킹 ‘톱10’ 그중 으뜸은 첼시 하베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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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올여름 이적시장 23세 이하 이적료 랭킹 ‘톱10’ 그중 으뜸은 첼시 하베르츠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신천지로 이적한 선수들 중 최고의 이적료 8,000만 유로를 기록한 첼시 MF 카이 하베르츠.이미지 확대보기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신천지로 이적한 선수들 중 최고의 이적료 8,000만 유로를 기록한 첼시 MF 카이 하베르츠.

유럽 주요 리그의 올여름 이적 시장이 현지시각 5일로 마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클럽이 보강에 고생했지만, 선수로서의 성장 여부가 충분하고, 시장가치의 새로운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젊은 선수의 영입에는 어김없이 고가가 형성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적 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가 선정한 23세 이하 선수 이적료 랭킹 ’톱 10‘을 소개한다.

■10위. 조나단 데이비드=이적지: 헨트(벨기에)→릴(프랑스),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36억1,152만 원), 국적: 캐나다, 연령: 20세

바이에른 소속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캐나다 차세대를 책임질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주필러 프로리그에서 18골 8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클럽이 주목하는 가운데, 리그 앙 릴로의 이적이 정해졌다. 이적료 3,200만 유로는 릴의 클럽 레코드로 주필러 리그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원래 릴에 가겠다고 공언했던 터라 그의 소원대로 이적하게 됐다.

■ 9위. 웨슬리 포파나=이적지: 생테티엔느(프랑스)→레스터(잉글랜드), 이적료 : 3,500만 유로(약 477억 원), 국적 : 프랑스, 연령: 19세

작년 5월에 톱 팀 데뷔를 장식한 U-21 프랑스 대표 DF가 레스터에 이적. 생테티엔느에 있어서는 클럽 레코드가 되는 이적료 3,500만 유로의 거래가 되었다. 레스터를 이끄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도 “매우 공격적이고 스피드도 꽤 좋으며 공중전도 잘한다. 기대하고 있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8위. 도니 반 더 비크=이적지: 아약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료: 3,900만 유로(약 531억5,154만 원), 국적: 네덜란드, 연령: 23세

레알 마드리드에의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 3,900만 유로는 아약스에서 역대 5번째로 매각한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동료로, 올여름에 첼시에 이적한 하킴 치에크와의 ’옛 동료의 대결‘은 요주목이다.

■ 7위. 파비오 실바=이적지: 포르투(포르투갈)-울버햄프턴(잉글랜드),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5억1,440만 원), 국적: 포르투갈, 연령: 18세

18세의 샛별에게 울버햄튼이 던진 돈은 4,000만 유로. 1년 전 라울 히메네스 영입 때 지불한 3,800만 유로(약 517억8,868만 원)를 웃도는 클럽 사상 최고액이 됐다. 전 포르투갈 대표 수비수 줄루즈 시우바를 아버지로 둔 스트라이커로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개막전에서 선두팀 데뷔해 17세 22일이라는 클럽 최연소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교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신천지에서의 또 다른 비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 7위. 아크라프 하키미=이적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인테르(이탈리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5억1,440만 원), 국적: 모로코, 연령: 21세

F. 실바의 이적료와 같은 액수에 인테르에 가입한 것이 하키미. 유망주 양성소인 도르트문트에서 큰 성장을 이루자 레알 마드리드로의 복귀 대신 이탈리아행을 선택했다. 4,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올여름 아약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하킴 치에크와 같은 액수이며 모로코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 5위. 디오고 조타=이적지: 울버햄프턴(잉글랜드)→리버풀(잉글랜드), 이적료: 4,470만 유로(약 609억1,984만 원), 국적: 포르투갈, 연령: 23세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올여름 거금을 털어 획득한 것이 신진 기예의 포르투갈 대표 FW.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직 23세로 큰 잠재력이 있다. 팀에 많은 선택사항을 줄 것”이라고 말해 향후의 성장까지 고려한 보강이 됐다. 9월 28일 아스널전에서 투입되자마자 골을 잡아내는 등 높은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 4위. 벤 칠웰=이적지: 레스터(잉글랜드)→첼시(잉글랜드), 이적료: 5,020만 유로(약 684억1,557만), 국적: 잉글랜드, 연령: 23세

대형 보강을 감행한 첼시가 유일하게 영입한 잉글랜드 선수가 칠웰이다. 이적료 5,020만 유로는 잉글랜드 출신 왼쪽 사이드 백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입한 루크 쇼의 이적료 3,750만 유로(약 511억725만 원)를 넘어섰다. 다시 다국적화가 진행된 첼시에서 순수국산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3위. 루벤 디아스=이적지: 벤피카(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적료: 6,800만 유로(약 926억7,448만 원), 국적: 포르투갈, 연령: 23세

3위에 오른 것은 맨체스터 시티 입성이 확정된 디아스다. 이적료 6,800만 유로는 수비수 이적료 역대 5위이며 맨시티가 얻은 수비수 사상 최고액이다. 중앙 수비수들의 즉각적인 전력 후보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대가 크다.

■ 2위. 빅터 오시멘=이적지: 릴(프랑스)→나폴리(이탈리아),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54억 원), 국적: 나이지리아, 연령: 21세

지난 시즌 가입한 릴에서 공식전 1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과시하면서 세리에A 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적료 7,000만 유로는 나폴리 클럽 사상 최고액. 전 코트디부아르 대표 FW 디디에 드로그바가 ’롤 모델‘이라고 이야기하는 21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늘어선 리그에서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까?

■1위. 카이 하베르츠=이적지: 레버쿠젠(독일)-첼시(잉글랜드),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90억2,880만 원), 국적: 독일, 연령: 21세

올여름 가장 많은 이적료가 발생한 23세 이하 선수는 하베르츠였다. 이적료 8,000만 유로는 연령 제한을 없애도 올여름 최고액이다. 2년 전 여름 가입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같은 액수이며 첼시 클럽 사상 최대 액수. 매각 액수로도 레버쿠젠의 클럽 레코드를 갈아 치우는 것이었다. 동포인 티모 베르너와 함께 첼시의 공격을 이끌 활약이 기대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