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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매미성 사진발로 유명세 타더니... 태풍 매미 충격 그리고 9만개 인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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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매미성 사진발로 유명세 타더니... 태풍 매미 충격 그리고 9만개 인증 사진

경남 거제시 북동부에 있는 장목면 복항마을에 있는 매매성이 10일 포털들 들쑤시고 있다.

매매성이 있는 해안 마을의 몽돌 해변 끝자락에 있는 이곳이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2~3년간 전국구 명소로 급부상한 이유는 소위 ‘사진발’이 뛰어난 장소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여행가나 20~30대 젊은 커플로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에 ‘#매미성’을 검색하면 9만개 이상의 인증 사진이 쏟아진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