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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오늘은 '방탄소년단(BTS)의 날'…증시상장, 뮤직어워드, 미 국무부의 '감사'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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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오늘은 '방탄소년단(BTS)의 날'…증시상장, 뮤직어워드, 미 국무부의 '감사' 트윗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스타애비뉴에 걸려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스타애비뉴에 걸려있는 방탄소년단(BTS)의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연일 국내외 언론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단순히 음악 분야만이 아니라, 증권가와 외교무대 등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15일은 여러 행사가 겹쳐서 BTS 검색 키워드를 넣는 네티즌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는 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된다. 이날 오전 8시 50분엔 시작되는 상장 기념식은 빅히트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일각에서는 BTS가 깜짝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장 행사에는 BTS를 키워낸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빅히트 경영진이 참석한다.

비슷한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는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열린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미국이 3대 음악 시상중의 하나이다.
‘빌보드 차트’에서 해당 연도에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데, 올해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소셜 아티스트’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BTS는 현재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2위에 올라온 상태다.

BTS는 미중 외교가에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비영리재단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 증진에 공을 세운 개인 및 단체에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BTS는 수상 소감을 계기로 받았다.

화상으로 진행된 행사의 수상 소감에서 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중국 네티즌은 중국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았다며 BTS를 공격했다.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곤 하던 다른 때와는 달리, 중국 외교당국은 이번엔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국무부는 ‘한미 관계를 위해 노력했다’며 BTS에 공개적으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트위터에 BTS 계정을 태그하고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지지하기 위한 BTS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BTS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음악은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BTS의 수상을 축하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도 리트윗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