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2% 가까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폭스비즈니스 5일(현지시간) 일반적으로 선거 결과의 불확실성은 증시 하락을 야기함에도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월시 앤 니콜슨 파이낸셜 그룹(Walsh & Nicholson Financial Group)의 브라이언 월시 주니어 수석 재무 고문은 "월스트리트는 '파란 물결(blue wave)'을 예상했는데, 이는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상원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예측이 맞다면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 다수당 구도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된다"며 "월가는 (민주당의 백악관 연방의회 상하원 다수당 접수 가능성 속에 선거 이전 예상됐던) 더 많은 규제와 진보적인 조세정책이 표면적으로는 테이블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보이면서 안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의 변동성과 공포를 측정하는 변동성지수VIX도 '최악의 공포'가 가라앉으면서 최근 40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VIX(Volatility Index)는 시카고옵션 거래소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인다.
현재 민주당이 백악관 주인은 배출하겠지만, 의회에서는 상원을 공화당에 내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상원의원 100석 가운데 공화당은 48석, 민주당은 46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진보적인 정책들 중 일부가 통과될 가능성을 낮출 것이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비롯해 법인세율 인상, 규제 강화 등은 조세 정책의 팬이 아닌 월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누가 이기더라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자운영사 그래뉼라쉐어스(GranularShares)의 연구 책임자인 라이언 지안노토(Ryan Giannott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금 인상 없는 경기부양이 월가의 '행복감(euphoric)' 반응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지안노토는 "월가에서는 공짜 점심과 맞먹는다"면서 "비용 한 푼 없이 경기부양의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