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광고 및 비즈니스 제품 담당 댄 레비 부사장은 “애플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제작자와 중소기업을 희생시키면서 앱스토어를 통제하고 반경쟁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플은 또 블로그 게시 글을 통해 애플 자체의 개인화된 광고 플랫폼은 아이폰 제조사가 다른 회사들에게 부과할 새로운 요구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레비 부사장은 페이스북은 애플의 접근 방식에 동의하지 않지만 새로운 규칙을 준수하고 메시지를 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정책에 반하는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또한 아이폰 제조사가 iOS 기기에 등록된 앱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는데, 페이스북은 애플 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다수의 소규모 개발자들과 제휴하고 있다.
한편 16일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등의 회원들을 대표하는 디지털미디어무역협회 디지털콘텐츠넥스트가 앱공정성연합에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애플에 대한 반대는 확산되고 있다.
에픽게임즈 및 스포티파이와 같은 회원을 포함하는 이 비영리 단체는 전 세계 각국의 규제 기관에 “앱 내 구매에 대한 애플의 30% 수수료 징수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수익을 올리고 앱 개발사의 매출에 타격을 주는 '반경쟁' 관행이라며 애플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전에 애플의 수수료에 대해서도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려고 했지만 애플은 ‘투명성 알림’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에픽게임즈가 수수료 규정에 이의를 제기 한 연방 반독점 소송에서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지만 소송에 어떻게 참여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