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미국에서 공개돼 대박을 터뜨린 가스 제닝스 감독의 영화 ‘씽(SING)’ 속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전편에는 매튜 맥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리즈 위더스푼, 태런 애저튼 같은 거물들이 집결했지만, 속편에 등장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출연진도 화려하기 그지 없다.
록 그룹 U2의 보컬 보노와 가수 퍼렐 윌리엄스, 할시, ‘블랙 팬서’의 레티샤 라이트 ‘앤트맨’ 시리즈의 바비 카나베일, ‘브루클린 나인 나인’의 첼시 퍼레티, 배우 겸 개그맨 에릭 안드레가 새로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애니메이션 성우 데뷔작인 보노는 아내를 잃은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전설적인 록 가수 라이언 클레이 캘러웨이의 목소리를 맡았다.
바비는 거만하고 갱스터 같은 늑대 지미 크리스탈 역을 맡아 더 크리스탈 타워 시어터에서 쇼를 열고 싶어 하는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에게 ‘클레이를 무대에 올릴 수 있다면’이란 조건을 내민다. 할시는 지미의 딸 포르쉐 역, 파렐은 트럭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으로 코끼리 알폰소 역, 레티샤는 처세술이 좋은 고양이 댄서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씽 2’는 2021년 12월 22일에 전미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