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미스터피자 등 피자업계, 연말 '가성비' 피자로 집콕족 공략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핀셋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이렇듯 집콕 생활이 크리스마스를 넘어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집콕 음식'의 판매가 급증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밀키트 매출이 전년 대비 335.4% 증가했으며, 홈플러스는 축산과 주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16%씩, 대용식은 11% 매출이 늘었다.

이에 대표적인 집콕 음식을 선보이는 피자업계는 길어진 집콕으로 지친 소비자를 위한 기획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미노피자 30주년 마지막 한정판 '메리 트리플 피자'를 판매한다. 메리 트리플 피자는 바삭한 트리플 크러스트 도우 위에 30년간 '프리미엄'과 '클래식' 라인에서 각각 풍부한 토핑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은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포테이토 피자'를 한 판에서 즐길 수 있게 한 피자다.
미스터피자는 내년 1월 25일까지 프리미엄 피자 9종 구매 시 푸짐한 사이드 메뉴를 무료 제공해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라지 사이즈 주문 시 사이드 신제품인 '맵킹닭다리'를, 레귤러 사이즈 주문 시 '미피떡볶이' 또는 '홈샐러드'를 증정한다. 대상 메뉴는 겨울 신제품인 햄벅한 새우를 비롯해 ▲미스터트리오 ▲아모르파티 ▲아모르파티 쉬림프 ▲치즈블라썸스테이크 ▲새우천왕 ▲쉬림프골드 ▲하프앤하프 ▲포테이토골드 등 총 9종이다.

굽네치킨은 굽네피자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치킨을 결합한 메뉴를 판매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통새우가 듬뿍 들어간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기가 작은 알새우, 칵테일 새우가 아닌 큼직한 통새우 토핑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오는 31일까지 해당 메뉴를 주문하면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피자마루는 피자 한 판 가격으로 두 판을 즐길 수 있는 투탑박스를 라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사이즈는 라지로 늘어났지만, 가격은 저렴해 '가성비'로 주목받고 있다. 투탑라지1 세트는 콤비네이션 피자와 이탈리안 치즈 피자, 투탑라지 2세트는 페퍼로니 피자와 불고기 피자로 구성됐다. 마지막 투탑라지 3세트는 페퍼로니 피자와 몬스터콤비네이션 피자로 만나볼 수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