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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전자담배업체 RLX, 11억7000만 달러 美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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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전자담배업체 RLX, 11억7000만 달러 美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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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담배 업체 RLX 테크놀로지가 미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대 11억7000만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심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블랙리스트 등재, 상장폐지 등 강경정책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미국 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만큼 미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궈졌음을 의미한다.

RLX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미 사모펀드 세콰이어 캐피털 중국법인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RLX는 미 증권예탁원 증서(ADS) 1억1650만주를 주당 8~10 달러에 매각 중이다.

각 ADS는 보통주 1주 역할을 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RLX는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염두에 뒀지만 달권지는 미국 시장을 놓칠 수 없어 결국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RLX의 미 상장 추진은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중국 통신업체의 상장폐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강행되고 있다.

NYSE는 2차례 번복 끝에 이들 3개 주식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들의 미 주식시장 상장열기는 뜨겁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은 미 주식시장에서 IPO를 통해 150억 달러 가까이를 확보해 역대 2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홍콩이나 중국 주식시장에 비해 적자를 내는 업체라도 전망이 좋으면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는 미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중국 업체들을 끌어모으는 유인이라고 지적했다.

2018년 세워진 RLX는 중국 최대 전자담배업체다. 전자담배 온라인 판매가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자담배 시장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2019년 성인 흡연자가 2억8670만명에 이른다.

전자담배 흡연자 비중은 32.4%인 미국에 크게 못미치는 1.2%여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