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가꾸는 일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기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데에 실내 텃밭 가꾸기가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실내 텃밭 가꾸기를 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농도는 56.5%가 줄고, 우울감은 20.9% 감소한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제품은 실내에서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소형 식물 5종과 바질‧방울토마토‧라벤더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가드닝 키트 3종이다. 가드닝 키트는 봉투 안에 씨앗과 배양토로 구성돼 있어, 별도의 화분 용기 없이 재배할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판매 기간 인근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주문‧결제를 하면 된다. 상품은 오는 25~26일 주문한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김성호 이마트24 비식품 팀장은 “집콕족들을 위해 집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채소의 씨앗을 위주로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향후 봄맞이 시즌 상품과 월별 생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홈 가드닝 용품과 반려식물을 판매한 또 다른 사례로는 GS25가 있다. GS25는 지난해 9월 전국화훼농협과 협력해 홈 가드닝 용품을 출시했다. 판매를 시작한 상품은 적상추·바질·레몬밤·방울토마토 등 씨앗 4종과 배양토, 화분‧화분 받침대, 영양제, 압축 분무기 등을 포함한 15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편의점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수요와 가치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 홈 가드닝 용품처럼 고객의 기대 수준을 다각도로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