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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레전드 미션 김태연 1위, 홍지윤 2위 양지은3위 별사랑 4위 김다현 5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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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레전드 미션 김태연 1위, 홍지윤 2위 양지은3위 별사랑 4위 김다현 5위 [종합]

11일 밤 방송된 TV 조선 '미스트롯2' 9회에는 최연소 참가자 김태연이 준결승 1라운드 레전드 미션 1위에 등극했다. 사진=TV 조선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밤 방송된 TV 조선 '미스트롯2' 9회에는 최연소 참가자 김태연이 준결승 1라운드 레전드 미션 1위에 등극했다. 사진=TV 조선
최연소 참가자 김태연이 '미스트롯2' 준결승 1라운드 레전드 미션 1위를 차지했다.

11일 밤 방송된 TV 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9회에는 준결승 진출자 14명 중 10명이 레전드 미션 무대를 꾸민 가운데 김태연이 마스터 총점 981점을 받는 역대급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레전드로는 태진아, 김용임, 장윤정이 나왔다. 경연에 앞서 조영수는 "실력은 모두 최정예. 개성이 중요하다"고 심사 포인트를 전했다.

김태연은 이날 10번째 가장 마지막 무대에 올라 마스터 총점 1000점 중 981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1위를 거머쥐었다.
장윤정의 '바람길'을 선곡한 김태연은 간주에 구음을 넣는 등 자신만의 곡으로 소화해 마스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선주는 김태연의 무대에 눈물을 흘렸고 조영수는 감성으로 서사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후 박선주는 "이런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울었다"며 천재적인 김태연의 재능을 칭찬했다.

조영수는 "어떻게 이 노래를 이렇게 부를 수 있지? 정말 놀랍다"라며 클라이맥스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것을 두고 "어떤 노래보다 강렬한 네 소절이다. 태연 양이 일 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원곡자인 장윤정은 "저는 이 노래를 계속 한계를 가졌다. 오늘 김태연 노래보고 김태연 표 멜로디라고 생각한다. 간주 구음 그게 맞아. 태연이가 옳았어"라고 창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연소자인 김태연은 마스터 점수에서 최고점 100점 2명을 포함해 총점 981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날 김태연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홍지윤은 김용임의 '꽃바람'으로 도전했다. 첫 소절로 시선을 사로잡은 홍지윤은 밝고 경쾌한 세미 트롯 곡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했다.

조영수는 "걸쭉함을 뺀 맑은 목소리가 좋았다. 확실한 완급조절이 보인다"고 평했다.

김용임은 "이 노래는 리듬을 잘 타야한다. 홍지윤은 이전 선곡과 완전히 색깔이 다른 무대를 보여줬다. 변화무쌍한 무대다"라고 칭찬했다.

홍지윤은 마스터 총점으로 967점을 받아 김태연보다 14점이 낮았다.

이날 3위는 965점을 받은 양지은으로 태진아의 '사모곡'을 선곡, 기적같은 무결점 무대를 펼쳤다.

준결승을 20시간 남겨두고 경연 무대에 복귀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양지은에게 마스터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선주는 "'사모곡'은 태진아 선배의 색깔이 너무 강하다. 그런데 양지은은 굉장히 기분 좋고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조영수는 "도입부가 흔들렸으나 둘째 소절에서 바로 회복했다. 2절에서 한 소절 한 소절 내공이 나왔다. 실수도 덮어버리는 탄탄한 기본기다"라고 칭찬했다.

무대 내내 왼손 주먹을 꼭 쥔 양지은은 알고보니 손바닥 한 가득 가사를 적어 놓았다. 그것을 본 원곡자 태진아가 "진인사대천명이다. 이제는 양지은 노래다"라고 극찬했다.

4위는 별사랑으로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을 선곡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구슬프고 애절한 창법으로 표현하는 점이 관건인 곡으로 별사랑은 무명시절 10년을 생각해 밴드를 뚫고 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로 절절한 무대를 쏟아냈다.

박선주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별사랑씨의 음역대 여자가수가 많지 않다. 외국에는 그런 음역대 가수가 있는데 레이디 가가다"라고 칭찬했다.

태진아는 "작은 결점 하나 찾을 수가 없다, 제 감정을 오히려 넘어섰다. 정말 대단한 보석이다"라고 극찬했다.

기립 박수를 받은 별사랑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으로 마스터 총점 955점을 받았다.

5위는 김다현으로 김용임의 '훨훨훨'로 인생무상을 표현해 940점을 낚았다.

박선주는 "절로 끄덕여지는 천재적 가창 기술이다. 새로운 변화의 부재가 아쉽다. 조금 아쉽지만 보석같은 인재다"라고 칭찬했다.

김용임이 "이 노래를 무슨 생각을 하고 불렀느냐?"고 묻자 김다현은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여한 없이 부르자'라고 생각했다"고 의젓하게 대답했다.

마스터 투표 결과 김다현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83점으로 총점 940점을 기록했다.

6위는 황우림으로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선곡, 화끈한 퍼포먼스로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조영수는 "부르기에 숨찼을 것이다. 리듬 이겨내며 무난히 소화했다"면서 버거웠던 고음과 아쉬운 키조절을 지적했다. 황우림은 마스터 총점 925점을 받았다.

7위는 윤태화로 김용임의 '사랑님'으로 승부를 던졌다.

기복이 심했던 윤태화 무대를 본 김용임은 "이 곡은 템포는 빠르지만 애절한 곡이다. 윤태화씨가 잘 소화했다"고 평했다.

박선주는 "아주 월컴백이다. 첫 왕관의 무게가 견디기 힘들었을 거다. 드디어 왕관의 무게를 이겨냈다"고 평했다. 윤태화 마스터 총점은 919점을 기록했다.

8위는 이날 첫 번째 무대에 올랐던 김의영으로 김용임의 '사랑여행' 무대를 펼쳤다.

조영수는 "정말 맛있게 맛깔난 무대였다"라면서도 "지금은 과속 엔진이 필요하다. 100번 중 한번 실수를 하더라고 과감하게 고음을 하거나 하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임도 "너무 예쁘게만 부른다. 이 노래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완급 조절이 핵심이다. 힘이 좀 부족하다. 힘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스터 투표결과 김의영은 918점으로 윤태화보다 1점 낮았다.

외국인 참가자 마리아는 이날 9위를 기록했다. 마리아는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 무대를 선사했다.

조영수는 "매 라운드 발전하고 있다. 노래도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다이내믹해지고 있다. 지금도 각 소절마다 잘 맞는 기교를 구사하고 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이 노래는 고음 아닌 리듬이 긴장감을 준다. 리듬감을 해석하는 부분이 좀 약했다"고 지적했다.

장윤정은 "노래는 부르는 가수마다 다 다르다. 오늘은 마리아씨 완행열차다. 다만 전조에서 탁 터져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엔딩은 너무 잘했다. 청아한 음색으로 툭 던지듯 마무리했다. 이건 프로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최고점 97점에 최저점 88점을 받은 마리아는 마스터 총점 906점을 받았다.

이날 10위는 강혜연으로 세미트롯곡 장윤정의 '왔구나 왔어'를 선곡했다. 국악풍 리듬 속 상큼함이 매력인 곡을 강혜연은 삐쳤다가 화내거나 하는 표정 연기로 과즙미 팡팡 터지는 무대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조영수는 "실력보다는 어려운 선곡이 문제다. 까다로운 곡인데 소화력은 좋았다. 굵은 소리가 탄탄해져서 좋았다"면서 "반주에 묻혀 가사가 들리지 않은 게 단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장윤정은 "강혜연씨는 표정에 비해 목소리가 얌전하다. 지금은 과감한 목소리 연기가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투표결과 강혜연은 최고점 99점, 최저점 82점으로 마스터 총점 902점을 얻었다.

나머지 경연자인 류원정, 김연지, 은가은, 허찬미의 레전드 미션 무대와 2라운드 1:1 듀엣 무대 한곡 부르기, 언택트 관객 평가단의 점수 공개는 다음주 19일 방송되는 10회로 넘어갔다.

한편, 1라운드 레전드 미션은 10인 마스터 10명 100점씩 1000점 만점에 언택트 관객 점수 200점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며 2라운드 1:1 한곡 대결로 1라운드 총점 1200점과 2라운드 50점을 합쳐 상위 7명만이 결승전으로 진출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