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한 네티즌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한화이글스 소속 A모 선수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화이글스 구단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폭력·폭언과 함께 쓰레기 청소함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집단 폭행을 당한 기억이 있다며 A도 가해 행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이때의 기억으로 자신은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선수 본인과 학창 시절 담임 선생님, 선수 지인과 선후배를 통해 사안을 파악했으나 현재까지 얻은 정보로는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학교 폭력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구단이 가능한 선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배구에서는 여자부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자매와 남자부 OK금융그룹의 송명근·심경섭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것으로 드러나고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의 폭행 전력도 대두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