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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 “손흥민 아스널전 부상의 심각성, 표정이 말해줬다”며 장기이 탈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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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들 “손흥민 아스널전 부상의 심각성, 표정이 말해줬다”며 장기이 탈 가능성 시사

한국시각 15일 열린 아스널전 전반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을 의료진이 살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15일 열린 아스널전 전반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을 의료진이 살피고 있다.

토트넘의 한국 대표 FW 손흥민은 한국시각 15일,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전 ‘북런던 더비’(1-2)에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1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영국 현지 신문들은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나머지 시즌 대부분을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전통의 ‘북런던 더비’로 잉글랜드 대표 FW 해리 케인, 웨일즈 대표 FW 가레스 베일과 강력 ‘3톱’을 형성한 손흥민이었지만, 0-0으로 맞이한 전반 19분 예상치 않았던 부상을 당했다. 최종 라인으로부터의 롱 패스에 반응하며 스프린트를 하는 순간 왼쪽 허벅지를 붙들고 피치에 주저앉았다.

메디컬 스태프가 대응했지만, 플레이 속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면서 전반 일찍 아르헨티나 대표 MF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접촉에 의한 손상이 아니어서 일부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져 장기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지역신문 ‘풋볼 런던’은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자로 있는 앨런 스미스의 발언을 소개하며 “그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좋은 징후가 아니다. 그는 너무 많은 경기에 출장해 왔다. 누적된 피로가 부른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손흥민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파악하기 위해 다시 일어서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었고 이를 본 무리뉴는 이 공격수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고하며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남은 시즌 대부분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한‧일전 대표팀에도 소집됐지만,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