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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노크...아주IB투자, 대성창투,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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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최대어 크래프톤, 상장 노크...아주IB투자, 대성창투, 카카오게임즈, 넵튠 등 주목

지난해 영업이익 7739억 원, 기업가치 최대 30조 원 추정
상장승인시 이르면 6월말 공모, 흥행성공 기대 고조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초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홈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초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홈페이지 캡쳐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초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상장을 추진하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기업가치가 20조 원을 뛰어넘는 만큼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 선투자 뒤 지분보유한 벤처캐피탈 눈길…시세차익 기대


크래프톤 재무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
크래프톤 재무현황, 자료=한국거래소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크래프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상장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JP모건•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이다. 보통 거래소의 상장 심사기간이 45영업일인 것을 감안하면 6월에 승인결과가 나오고 7월에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전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1인칭사격(FPS)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게임회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6704억 원, 영업이익 7739억 원, 당기순이익 55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6%, 115.4%, 9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보면 넷마블(2720억 원)을 뛰어넘고 넥슨(1조1907억 원), 엔씨소프트(8248억 원)에 다가서는 수준이다.

시장에서 기업가치는 2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게임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 30~40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1분기 사상최대실적 경신할 것으로 알려지며 상장 후 기업가치가 30조 원까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이 상장할 때 선투자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대표사례가 벤처캐피탈(VC)사다. 이크래프톤의 상장 이후 투자금회수(엑시트)에 나서면 막대한 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넵튠 각각 크래프톤 지분 1.95%, 1.01% 보유

크래프톤이 상장을 추진하며 장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크래프톤이 상장을 추진하며 장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래프톤의 최대주주는 장병규 이사회 의장으로 지분 16.43%를 보유했다.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 15.52%, 벨리즈원유한회사 6.47%,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이 5.38%순이다.

이미지프레임인베스트먼트는 중국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다. 벨리즈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프리미어그로스M&A투자조합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각각 설립한 펀드다.

아주IB투자와 대성창투, TS인베스트먼트 등도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한 VC로 거론되고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VC는 아주IB투자와 대성창투, TS인베스트먼트다. 크래프톤 상장신청일인 8일 주가를 보면 종가기준으로 아주IB투자 8.39%, TS인베스트먼트 4.02% 뛴 반면 대성창투는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을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카카오게임즈, 넵튠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크래프톤 지분을 각각 1.95%, 1.01% 보유했다. 같은날 주가는 각각 0.37%, 7.82%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크래트톤의 실적이 우량한데다, 주식시장의 유동성도 풍부해 IPO흥행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 등 신성장 업종에 속하는 종목들은 개별 종목당 공모금액이 큰 편임에도 일반청약경쟁률이 평균 1000대 1을 웃돌며 일부 인기 종목에 대한 유동성유입의 강도가 훨씬 높다”며 “일반 청약자배정 확대로 개인투자자 참여의 기회가 많아진 만큼 유동성이 집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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