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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러시아 스푸트티크V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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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러시아 스푸트티크V 백신 승인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중동의 바레인 정부가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해 사용을 승인했다.

11일(현지시간) 바레인의 뉴스통신사인 BNA에 따르면 바레인 규제당국은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바레인 정부는 스푸트니크V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와 효능, 안전성 등을 검증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BNA는 전했다.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을 통해 효능이 91.6%이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됐으며, 현재 60여 개국이 이 백신을 승인해 접종 중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으로는 바레인에서 6번째로 사용이 승인됐다.

앞서 바레인은 시노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얀센) 등에서 개발된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인구 160만명의 바레인은 백신 긴급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바레인에서는 현재까지 19만2750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697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