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조선업계 1~4월의 신규 수주한 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182.1% 늘어났고, 재화중량톤수(DWT)는 2787t에 달했다.
또 수출 선박의 완성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수출 선박의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올랐다. 4월 말까지 보유하고 있는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
특히 중국 본토 중요한 50개 조선 업체의 선박 신규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5.6%, 수출 선박 신규 수주량은 178.2% 급증했다.
또 중국의 선박 완성량·신규 수주량·보유한 수주량은 전 세계의 41.1%·53.3%·46.8%를 차지했고, 한국·일본은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선박공업그룹(CSSC)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526억 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한 22척 켄테이너선은 CSSC 산하 중국선박 공업무역 유한공사(中国船舶工业贸易有限公司)를 통해 짱난조선소(江南造船), 후둥중화조선소(沪东中华造船), 칭다오베이하이중공업과 함께 제조할 계획이다.
CSSC의 선해부 왕융량(王永良) 주임은 "글로벌 무역량·화물량 등 급증으로 컨테이너선의 시장 수요량과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증시에서 상장한 CSSC는 25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8분 현재 17.25위안(약 30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