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개발된 스푸트니크V 백신의 효능이 94.3%에 달한다고 10일(현지시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Russia’s sovereign wealth fund)가 밝혔다.
RDIF는 이날 바레인 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스푸트니크V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재확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 맞춰 바레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의 2회 접종에 따른 효능은 94.3%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에 이뤄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2차례 맞은 뒤 14일 이후에 접종자들의 98.6%는 경미한 증상을 보여 효능이 확인됐다.
바레인 정부는 연구를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의 높은 효능과 안전성이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부작용 사례나 사망자 등 중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타스통신은 스푸트니크V 백신은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사용이 승인됐으며, 이들 국가의 인구는 30억 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