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투자 상품군에 31개의 암호 화폐 자산 추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327억 달러의 암호 화폐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13개의 암호 화폐에 투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시각 18일 투자 상품으로 고려 중인 13개의 암호 화폐 자산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2월에 고려 중이라고 발표한 초기 코인 목록에 추가된다.
13개의 추가 암호 화폐 자산은 1인치(1INCH), 방코르(bancor‧BNT), 커브(curve‧CRV), 인터넷 컴퓨터(internet computer‧ICP), 카바(KAVA),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KNC), 루프링 (loopring‧LRC), 니어(NEAR), 폴리곤(polygon‧MATIC), 렌(REN), 솔라나(solana‧SOL), UMA (Universal Market Access) 및 0x (ZRX) 등이다.
이미 고려 중인 암호 화폐 자산은 에이브(AAVE), 카다노(cardano‧ADA), 콤파운드(Compound‧COMP), 코스모스(cosmos‧ATOM), 에오스(EOS), 플로우(flodapper labs‧FLOW), 메이커다오(makerdao‧MKR), 모네로(monero‧XMR). 누메라이에(numeraire‧NMR), 폴카닷(polkadot‧DOT), 리저브 라이트(Reserve rights‧RSR), 스택스(stacks‧STX), 스시스왑(sushiswap‧SUSHI), 신세틱스(synthetix‧SNX), 테조스(tezos‧XTZ), 그래프(The graph‧GRT), 유니스왑(uniswap‧UNI) 및 연파이낸스(yearn finance‧YFI) 등이다.
현지시각 6월 18일 기준으로 그레이스케일의 관리 대상 순 자산 (AUM)은 총 329억 달러에 이른다. 이 회사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거의 2412억 달러로 업계에서 가장 큰 AUM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71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 트러스트가 잇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제품군은 현재 베이직 어텐션 토큰(Basic Attention Token‧BAT), 비트코인 (BTC), 비트코인 캐시 (BCH), 체인링크 (LINK), 디 센트럴랜드 (MANA), 이더리움 (ET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 13개의 암호 화폐 자산으로 구성된다. 또한 파일코인(Filecoin‧FIL), 호라이즌(horizen‧ZEN), 라이트코인(litecoin‧LTC), 라이브피어(livepeer‧LPT), 스텔라 루멘스(stellar lumens‧XLM) 및 지캐시(zcash‧ZEC) 등 디지털 대형 펀드를 제공한다.
지난 4월 회사는 GBTC를 비트코인 ETF(exchange-traded fund)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SEC는 제안된 반에크(Vaneck) 비트코인 ETF에 대해 관심 있는 개인의 의견을 요청했다. 한편 이 회사의 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은 지난 3월 “디지털 통화는 변곡점에 도달했다. 투자자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매일 우리는 진정한 자산군이 된 새로운 진입자들을 보고 있다”며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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