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해킹 그룹 ‘리빌(REvil)’이 미국 내 최소 200개 업체의 네트워크를 지난주 금요일 (현지 시각) 폐쇄하고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호주 ABC뉴스는 토요일 리빌이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IT 서비스업체 카세야(Kaseya)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를 클라우드를 통해 확산시키기 위해 네트워크 관리 패키지를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여러 보도에 따르면 백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감염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에 기반을 둔 이 랜섬웨어 그룹은 감염된 기계에 대한 암호 해독기를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 다크 웹 사이트 해피 블로그의 게시물에 따르면 “금요일에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100만 대 이상의 시스템이 감염됐다”고 알리고 있다.
지난 5월 리빌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해 기능과 서비스가 제한되자 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몸값을 요구하며 미국 내 가스 위기를 촉발했다. 세계 최대의 육류 회사인 JBS 홀딩스도 같은 그룹의 5월 30일 공격에 1,1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몸값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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