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폴크스바겐이 소형 쿠페형 SUV 타이고를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브라질 디자인팀이 공동 개발한 타이고는 디자인이 폴크스바겐의 전형인 패밀리룩을 갖췄다.
측면은 전형적인 쿠페형 SUV의 모습 그대로다. 차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과 예리하게 깎인 트렁크 라인 덕분에 차량이 날렵하게 보인다.
실내는 폴크스바겐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전자식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용 터치스크린이 같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운전자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폴크스바겐의 가로배치 플랫폼 MQB를 기반으로 설계된 타이고는 폴로, 티-크로스 등과 뼈대,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전자장비 등을 공유하며 모두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1L 배기량의 3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각각 95마력, 110마력을 발휘하며 여기에 1.5L 4기통 가솔린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150마력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티록 보다 작은 타이고는 크기가 길이 4266㎜, 너비 1757㎜, 높이 1493㎜, 휠베이스(축간 거리) 2566㎜며 적재공간은 438ℓ에 이른다.
이 모델은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지만 폭스바겐측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 차종의 공식 출시는 2022년 상반기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