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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금괴 5000만 달러어치 구매… 비트코인 매수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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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금괴 5000만 달러어치 구매… 비트코인 매수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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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와 같은 일부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다각화하고 있는 동안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는 금에 베팅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팔런티어는 지난 8월 금괴 5000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밝혔다.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정부의 돈 풀기 대응으로 촉발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악화하고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계속되면서 금 1온스의 가격이 처음으로 200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큰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금 가격은 7% 하락했다.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며,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팔란티어는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회사는 100온스의 금괴 5070만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히며 ″사들인 금괴는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안전한 제3자 시설에 보관되며 회사는 합당한 통지가 있으면 언제든지 보관된 금괴를 소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팔란티어 재무 책임자인 데이브 글레이저는 지난주 컨퍼런스 콜에서 분석가들에게 이제 부채가 없다고 말했다. 매출은 회계연도 2분기에 20명의 신규 고객이 합류하면서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글레이저는 팔란티어는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 동안 100명 이상의 영업 사원을 고용했으며 빠른 속도로 계속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금괴에 이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도 투자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