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는 최근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명지병원과 롯데건설 등 6개 법인이 참여한 I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
H2 프로젝트에서 핵심 개발사업은 단연 종합병원이다.
이같은 하남시와 주민들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수요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H2 프로젝트의 종합병원 건립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BK컨소시엄에서 병원 부문 파트너로 참여한 명지병원은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병원으로 대학병원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H2 프로젝트 사업에서 명지병원은 '하남 명지병원'(가칭)에 1단계로 506병상을 구축한 뒤 2단계 증축과 진료시스템 고도화를 이행해 총 800병상 이상의 상급 종합병원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등 의대생 수련병원 명성…2020년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 전국 1위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병원인 명지병원은 사실상 대학병원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현재 명지병원의 소속 의사들이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와 임상교수 신분이라는 점이 이를 입증해 준다.
또한, 한양대뿐 아니라 관동대·서남대 의과대학 교육협력병원으로 30년 이상의 검증된 의대 수련병원으로 의대생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학병원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같은 시스템의 우수성은 높은 의료 수준으로 연결돼 2020년 보건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 전국 종합병원 1위를 차지했으며, 응급의료기관 평가도 3차례 걸쳐 전국 1위로 인정받았다.
특히, 전공 의료 부문에서 간·신장 이식 등 장기이식은 물론 심장수술과 암 치료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명지병원은 현재 경기도 고양에 600병상 규모의 본원을 비롯해 충북 제천에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제천 명지병원', 200병상 규모의 요양병원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경기도 파주의 LGD 부속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광역치매센터, 서울강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경찰마음동행센터, 안산온마음센터, 인천국제공항 T1 코로나19 검사센터(오는 9월 개원)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 글로벌 의료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미국 뉴스위크 선정 세계최고 병원의 하나인 메이요클리닉과 한국 내 유일한 케어네트워크(Mayo Clinic Care Network)에 참여했고, 영국 옥스퍼드대학, 싱가폴 래플즈병원, 일본 가메다병원, 중국의 연변대학부속병원과 글로벌 의료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하남 명지병원', 뇌혈관센터·암통합치유센터로 '미래형 혁신케어' 모델 제시
‘하남 명지병원’(가칭)은 30여 진료과와 함께 심장수술센터·뇌혈관센터·암통합치유센터·응급의료센터 같은 다양한 전문진료센터들을 구축한다.
특히, 첨단의료의 꽃이라 불리는 뇌혈관센터와 ‘면역항암치료’ 암통합치유센터는 미래형 혁신 치료돌봄 모델로 기대된다.
아울러 어린이 의료케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젊은인구 비중이 많은 하남시의 지역 특성에 맞춰 명지병원 본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아심장클리닉 등을 하남에도 유치해 소아질환 진료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명지병원은 민간병원 최초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발족해 현재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공공의료를 선도해 온 경험을 토대로 어르신 치유 프로그램 '백세총명학교'를 하남 명지병원에 도입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글로벌 통합의료시스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하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진료 고도화와 의료시스템 혁신으로 동남권 의료권역 대표병원이자 신뢰받는 하남시민의 주치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