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밀고, 중기중앙회 당기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중견·중소기업도 똑똑해진다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밀고, 중기중앙회 당기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중견·중소기업도 똑똑해진다

내년까지 중소기업 절반 수준인 3만개사에 구축 목표...삼성전자 직원 멘토링 지원 만족도 83% 최고
올해 스마트 제조기술 전시회 '스마트 비즈 엑스포' 78개 강소기업 참여, K-방역 우수기술력 과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확대보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단순히 중소기업 살리기 차원이 아닌 국민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분업체제 구축이자 균형 발전을 위한 산업 시너지 전략이다.

어느 때보다 대·중기 상생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가 손잡고 추진하는 동반성장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이 주인공으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소기업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자동화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판로개척·교육·기술 등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지난 2018 ~2020년 3년 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중소기업·중견기업 수는 1443개다. 2018년 505개에서 시작해 2019년 566개, 2020년 372개로 이어지고 있다. 일단 사업 기간은 내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잡혀 있다.

사업비는 내년까지 총 5년간 삼성전자 600억 원, 중기부 500억 원 등 총 1100억 원 규모이며, 지원 규모는 참여기업의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제공된다. 소기업에 한정해 ‘기초 수준 이상’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최대 2000만 원 한도에서 사업비를 100%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어 중견·중소기업들에겐 공장 스마트화의 좋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은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링을 통한 대기업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 비즈 엑스포 참가 ▲방송홍보용 영상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을 후속으로 지원받는다.

중기중앙회도 참여기업에 ▲손해공제·PL(제조물책임) 단체보험료 인하 ▲수출 상담회 참여 우대 ▲포상(중소기업유공자, 자랑스러운중소기업인 등) 우대 ▲홈앤쇼핑 판로지원사업 참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중기중앙회의 지원 내용에 참여기업 대부분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11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4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참여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86.4%)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즉, 참여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53.7%) ▲생산성 증가(40.9%) ▲품질 개선(31.7%)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응답했고, 특히 삼성 등 전문가 혁신활동 멘토링에 가장 높은 만족도(82.9%)를 표시했다.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열린 ‘2021 스마트 비즈 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의 효과를 드러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후속 연계사업인 스마트 비즈 엑스포는 K-방역존, 패밀리혁신존, 우수기술 체험존 등 3개 주제 구역으로 나뉘어 중소기업 78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는 풍림파마텍(백신주사기), SD바이오센서(진단키트), 솔젠트(진단키트), 화진산업(마스크)를 포함한 총 15개사가 K-방역존에 참가해 우수한 방역 제품들을 소개했다. 오는 11월 위드 코로나(단계별 일상회복)을 앞두고 한층 강화된 방역 기술들이 한 곳에 모여 K-방역의 우수기술을 뽐냈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스마트 비즈 엑스포' 내 'K-방역존'에 위치한 솔젠트(Solgent) 부스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스마트 비즈 엑스포' 내 'K-방역존'에 위치한 솔젠트(Solgent) 부스 모습. 사진=조하니 기자

솔젠트(Solgent) 해외영업부 김목성 씨는 “주력 상품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외에도 40여 종의 유행성질병과 국가별 감염성질병 진단키트를 보유·생산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세 번째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부터 총 7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내수허가를 받아 차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코로나 검사 같은 PCR 상품 이외에도 40분 이내에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완료해 출시한 상태”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진단과 함께 독감도 진단할 수 있는 콤보키트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내년까지 6만 7000여 중소 제조기업 가운데 3만개사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지난해까지 국내에 구축을 완료한 스마트공장 수는 1만 9799개사에 이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27일 스마트 비즈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 비즈 엑스포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대기업의 노하우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민관상생협력 성공사례를 널리 홍보하며, 더불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행사로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