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의료 질 지표를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이 ‘2021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4th Edition)’을 20일 공개했다. 4년 연속 발간이다.
아웃컴북은 총 85개 분야, 364개 지표를 환자들이 보기 쉽도록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지표가 국제기준에 맞춘 데이터 검증을 거쳐 높은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암ㆍ뇌신경ㆍ심혈관질환을 비롯해 피부암, 비만대사수술과 같은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질환들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이번 네 번째 아웃컴북에서 주목할 점이다.
이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은 질환에 대한 수술건수와 생존율 등 진료현황을 편리하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만족도 및 의료 질적 향상을 위한 병원의 복합적인 활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진료현황 등을 담고 있어 병원 이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실시한 의료 질 지표 공개가 병원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질 지표 공개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통해 병원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높이고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1 아웃컴북’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