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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마두역 상가건물, 붕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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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마두역 상가건물, 붕괴 가능성 낮아”

CCTV 및 진동측정센서 설치 후 관측
해당 건물에 사용제한명령 발령

경기 고양시 마두역 인근 고층 상가 건물에서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내 기둥이 파열된 모습. [사진=고양시] 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고양시 마두역 인근 고층 상가 건물에서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내 기둥이 파열된 모습. [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싱크홀 문제로 붕괴 우려가 있는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에 대해 붕괴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31일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산동구 상가건물 붕괴위험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3층 기둥이 파열되면서 균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콘크리트 조각 등이 떨어졌으며, 건물 주차장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관리사무소측의 빠른 대피 안내방송으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 60여 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회의 결과 해당 건물의 기본안전진단에 참여한 고양시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 10여 명은 건물의 붕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고양시는 입주자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건물에 건물사용제한명령을 이날 오후 6시부터 발효했다. 해당 조치는 건물의 안전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때까지 출입과 사용이 제한된다.

고양시는 건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1대를 지하3층에 설치했다. 또한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시설관리 IoT센서를 지하3층에 9개, 지하2층에 2개, 총 11개 설치해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건물에 안전점검과 보강공사를 실시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