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4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
5일 기준 은행, 증권, 카드, 핀테크 등 33개 사업자가 서비스 제공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시행됐다. 금융당국이 5일 오후 4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부터다.5일 기준 은행, 증권, 카드, 핀테크 등 33개 사업자가 서비스 제공
이날 기준으로 은행, 증권, 카드, 핀테크 등 33개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업계에서는 KB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대구·SC제일·광주·전북은행 등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미래에셋·NH투자·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이, 카드 업계에선 KB국민·신한· 하나· BC· 현대·우리카드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 토스, 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정보기술(IT) 업체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업계 등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여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드러난 개선 필요 사항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제공하지 않는 국세·지방세·관세 납부 명세나 건강보험, 공무원연금·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내역 등 공공정보는 올해 상반기 안에 추가 제공이 가능하도록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받아 서비스 혁신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당국은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꾸려 특이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 점검 중이다.
한편 당국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충돌할 우려가 제기됐다"며 "금융 규제 샌드박스 등으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