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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테슬라 1200달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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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테슬라 1200달러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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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마감 시세
골드만삭스가 테슬라 주식을 1200달러에 베팅했다. 골드만삭스의 테슬라 목표 주가 끌어올리기가 뉴욕증시에서 막판 나스닥 기술주 부활의 동력이 됐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 최선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고, 목표가를 1,200달러로 올렸다. 골드만삭스의 이 발표이후 테슬라는 무려 3.03%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6,068.87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다. 반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93포인트(0.05%) 상승한 14,942.83으로 끝났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7%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 장세가 펼쳐졌다. 그러다가 마감기간에 가까워지며 낙폭을 줄여갔다.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 등이 유입됐다.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그리고 양적긴축에 대한 공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중 나스닥 지수의 반등 폭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대였다.
미국 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다. 연준은 이르면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연내 3회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으나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는 7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봤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또한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이 "개인적으로 네 번 정도에서 그친다면 놀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들은 54.5%에 달했다. 마감 무렵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77% 였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1.8%를 돌파했다가, 점차 상승 폭을 줄여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4만 달러 선을 밑돌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는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3월에는 나올 것 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 샷이 곧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로부터의 인수 소식이 알려진 게임사 징가는 40% 폭등했다. 나이키는 HSBC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4% 내렸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뉴욕증시의 관심이 쏠여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3.41%) 오른 19.40을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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