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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다운 설선물 원픽] 과대포장 대신 '친환경'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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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다운 설선물 원픽] 과대포장 대신 '친환경' 담았어요

ESG 경영, '가치 소비' 지향하는 소비자 트렌드 반영
플라스틱 사용 저감, 종이 포장재 대채로 친환경 패키지 선봬
CJ제일제당, 대상, 동원 F&B, 롯데푸드 등 친환경 선물셋트

식품업계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담긴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종이 포장재를 활용해 친환경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업계는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친환경 요소가 담긴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플라스틱을 활용한 과대포장을 줄인 실속형 패키지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함께 담아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CJ제일제당, 대상, 동원 F&B, 롯데푸드 등 식품업체는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친환경 상품을 다양한 구성으로 제안한다.

CJ제일제당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와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 세트'.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와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 세트'. 사진=CJ제일제당

우선 CJ제일제당은 230여 종의 선물세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표적으로 올해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을 처음 선보인다.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와 ‘포장이 가벼운 스팸 고급유 세트’는 각각 정상가 4만4900원, 2만5900원이다.

선물세트 내 플라스틱 소재 트레이를 종이로 교체하고, 제품을 분리배출이 가능한 조립식으로 제작했다. 또 스팸 캡을 제거하는 등의 친환경 패키징으로 이번 설에 387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했다. 이외에도 명절 스테디셀러 ‘스팸 세트’를 포함한 총 23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상 '청정원 명절특선호 선물세트'. 사진=대상이미지 확대보기
대상 '청정원 명절특선호 선물세트'. 사진=대상

대상도 탈 플라스틱에 동참한다. 선물세트 내 플라스틱 용기의 두께를 줄이는 등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일부 세트 쇼핑백 원단은 부직포가 아닌 종이와 목화실로 만든 ‘실종이’를 사용했다. 이에 올해 선물세트 기준으로 33t의 플라스틱을 절감하고, 53t의 종이 사용량을 줄였다.

이밖에도 '청정원 명절특선호', '우리팜 1호', '고급유 선물세트', '팜고급유 선물세트', '재래김 선물세트', '프리미엄 장류' 등이 있으며 대표 상품은 '청정원 명절특선호', '우리팜 1호', '재래김 고급유 혼합2호' 등이 있다. 가격은 온라인몰 '정원e샵' 판매가 기준으로 각각 3만1000원, 5만7800원, 2만4100원이다.

동원F&B 설 선물세트 모델 2PM 준호, 찬성. 사진=동원F&B이미지 확대보기
동원F&B 설 선물세트 모델 2PM 준호, 찬성. 사진=동원F&B

동원F&B도 플라스틱 포장을 완전히 제거한 ‘올페이퍼 패키지’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올페이퍼 페키지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교체하고 가방을 종이로 대체해 모든 포장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특히 올해 처음 ‘동원 건강한 53호’를 출시한다. 지속가능한 어업, 생산, 유통 과정을 거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와 나트륨과 지방 함량을 낮춘 ‘리챔 더블 라이트’를 담아 건강과 환경 모두를 생각한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6만7100원, 8만2000원이다.

친환경 패키지를 비롯해 총 200여 종의 ‘동원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설 선물세트 대표 품목으로는 실속 복합세트 '동원튜나리챔 100호', 참치단독세트 '진호', 리챔 단독세트 '리챔 프리미엄 5호' 등이 있다. 가격은 각각 5만7100원, 12만9000원, 10만5000원이다.

롯데푸드 'ECO 선물세트'. 사진=롯데푸드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푸드 'ECO 선물세트'. 사진=롯데푸드

롯데푸드는 ‘ECO 선물세트’ 33종을 마련했다. 해당 세트는 플라스틱 트레이와 캔햄의 플라스틱 캡을 제거했다. 또 세트 포장재와 가방은 국제산림관림협회(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로 제작됐다. 이에 지난해 추석 명절에 37t의 플라스틱을 감축한 데 이어 이번 설에는 33t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ECO 로스팜 캔햄 세트’는 엄선한 돈육에 7자 성분을 무첨가한 ‘로스팜 엔네이처 마일드’,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의성마늘 로스팜’ 등 다양한 로스팜 캔햄으로 구성됐다. ‘ECO 혼합 세트’는 캔햄, 식용유, 참기름 등 고객 선호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다.

또 ECO 선물세트를 포함해 원두커피, 견과류 등 다양한 구성의 설 선물세트 90여종을 판매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