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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 우크라이나 전면전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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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 우크라이나 전면전 "계획 없다"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병사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병사 모습
나토(NATO)가 우크라이나 전면전에 대해 일단 지금으로서는 "계획이 없다" 는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니아에 전투병을 파병해 러시아 충돌을 하기보다는 한번 더 외교적 해법을 추진해보겠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24일 나토가 우크라에 전투병력 파병 계획에 대해 "지금은 없다"는 입장을 분면히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대사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그 대신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근의 동부 유럽 지역에 육해공 병력을 강화하는 데에 합의했다. 나토 대사들은 이날 긴급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동맹국의 동부 지역에 지상 병력과 공군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며 해양 병력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병력의 준비 태세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토는 이와 함께 동맹의 억지력과 방위를 추가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더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전투병을 보내는 데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다라는데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침공에 당황한 주민들이 속속 피란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선언하자마자 오전 5시께부터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잇따랐다. 키예프 인근에서만 '쿵쿵'하는 폭발음이 잇달아 들렸다. 시민들은 공포 속에서 짐을 꾸리고 폭발음을 들으며 인근 지하철 역으로 대피했다. 폭격을 피하고자 기차나 자동차로 도시를 앞다퉈 빠져나가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동, 북, 남쪽 3면에서 공세를 펴는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서부로 피란을 떠나려는 인파가 몰리며 교통 체증이 극에 달했다.

대피를 하면서 현금을 챙기려는 이들로 현금인출기 앞은 길게 줄이 늘어섰다. 키에프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는 식량과 생필품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