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허브스팟 해킹으로 블록파이‧스완 비트코인 데이터 침해

글로벌이코노믹

허브스팟 해킹으로 블록파이‧스완 비트코인 데이터 침해

허브스팟이 해킹 피해를 입어 블록파이와 스완 비트코인도 데이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브스팟이미지 확대보기
허브스팟이 해킹 피해를 입어 블록파이와 스완 비트코인도 데이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허브스팟
미국 마케팅 업체 허브스팟(Hubspot)이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블록파이와 스완 비트코인이 데이터 침해를 입었다.

코인데스크는 21일 여러 기업의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하고 신규 사용자를 등록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인 허브스팟의 데이터 유출이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와 비트코인 구매 앱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에 영향을 미쳤지만 두 회사 모두 운영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6년 설립된 허브스팟은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저장하고 마케팅 캠페인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CRM(고객 관계 관리) 도구다.

사용자 정보는 해커에게 유출됐지만 비밀번호 등 내부 정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허브스팟은 외부 도구이므로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없다.
허브스팟은 이것은 나쁜 행위자가 직원 계정에 액세스해 암호화폐 산업의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30명의 고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목록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주말에 회사로부터 피싱 이메일이 급증해 가짜 사이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인했다고 보고했다.

앞서 블록파이는 2020년 직원의 SIM 카드가 손상돼 권한이 없는 사용자에게 이식된 후 침해를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의 공격 이후, 블록파이는 새로운 최고 보안 책임자를 고용했다.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회사인 판테라 캐피털은 지난 2월 허브스팟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허브스팟은 시스템이 언제 손상되었는지 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난 정확한 타임라인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