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은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에 불법적인 ‘파괴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인명을 구하기 위해 설계된 유럽 배기가스 기준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 아우디, 시트(Seat), 스코다(Skoda) 브랜드를 포함하여 폭스바겐 그룹에서 만든 자동차는 회사에서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질소를 생성했다. 이산화질소는 만성 폐 질환 및 조기 사망과 관련된 독성 오염 물질이다.
폭스바겐 그룹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9만1000명의 운전자는 차량의 지속 가능성 등급과 관련하여 회사가 잘못 인도했다고 주장해 왔다.
지불금과 함께 폭스바겐은 청구인의 법적 비용 및 기타 수수료에 대해 별도 분담금을 내야 한다. 폭스바겐은 그간 책임, 인과관계 또는 손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며 “여기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대미문의 재판으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들은 내연차에서 전기차 시대로 전환했다. 특히 독일 자동차 기업들도 소비자 분노와 기업 이미지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뭔가의 조치가 필요했는데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고의 내연 기술과 기존 자동차 시장을 접고 전기 자동차 개발시대로 돌아서는 하나의 전기가 되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