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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 소프트뱅크·골드만삭스서 5억유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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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 소프트뱅크·골드만삭스서 5억유로 투자 유치

리막 오토모빌리 사옥 전경. 사진=리막 오토모빌리이미지 확대보기
리막 오토모빌리 사옥 전경. 사진=리막 오토모빌리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이하 리막)이 소프트뱅크·골드만삭스 등에서 5억유로(약667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리막의 기업 가치는 20억유로로 뛰어 올랐다.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 외에도 폭스바겐, 이탈리아 투자그룹 인베스인더스트리얼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 테슬라의 업계 라이벌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수퍼카 브랜드 부가티의 지분 55%를 인수, '부가티-리막'이라는 합작 법인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메이트 리막(Mate Rimac) 리막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금은 리막은 지난 3년 동안 비밀리에 추진해온 자율 주행 택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5년 안에 빛을 보지 못할 수도 있으나, 결국 커다란 사업적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막이 거액의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 시장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으나, 메이트 리막 대표는 "언젠가는 IPO의 과정을 밟을 수도 있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강력한 회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