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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을 개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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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을 개관한 이유

국내 최초 해양환경 보전 주제의 어린이 체험시설 개관
그룹의 미래비전에 사회공헌 활동 융합한 ESG경영 주목

현대차그룹은 15일(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왼쪽부터)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키즈마린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은 15일(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왼쪽부터)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키즈마린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 전시체험시설을 개관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해양환경공단 본사에서 양진모 부사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해양체험전시관 '키즈마린파크'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키즈마린파크는 국내 최초로 해양환경 보호 및 보전을 주제로 한 어린이 체험시설이다. 10가지 전시 체험 코너로 이뤄진 키즈마린파크는 어린이가 직접 해양환경 문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날아라 그린원정대'의 경우 현대차가 CES2020에서 발표한 미래 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프로토타입을 본 뜬 구조물에 어린이들이 직접 탑승하는 방식으로 현대차의 미래비전을 해양환경체험 방식으로 잘 활용했다는 평가다.
관련업계 및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주력사업과 별다른 관련이 없는 해양환경 문제에 나섰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큰 연관성이 없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해 키즈마린파크 개관 역시 앞서 밝힌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중점 사업분야 6개 영역을 '6대 무브'로 선정하고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 중이다. 이번 키즈마린파크는 6대 무브 중 '그린무브'에 해당하는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운동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양진모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2009년 개관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의 자매시설인 '키즈마린파크'를 개관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체험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린무브 활동을 통해 △중국 내몽골 황사발원지 사막화 방지사업 △충북 진천에 약 30만평(99만1735㎡) 규모의 현대모비스 '미르숲' 조성 △인천 매립지 녹지조성사업 '아이오닉 포레스트' 등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