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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미국 GDP성장률 1.5%↓+ PCE 물가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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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미국 GDP성장률 1.5%↓+ PCE 물가폭탄

이더리움 인출중단 파산+ 코인베이스 공매도 폭탄+헤지펀드 채무불이행 암호화폐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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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또 폭락하고 있다. 미국의 1분기 GDP가 마이너스 1.5%로 하락했다는 소식과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긴축 발언 그리고 미국의 PCE 지수 발표가 변수가 되고 있다. 재고 증가에 의한 경기침체도 부담이 되고 있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0,946.9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01포인트(2.98%) 밀린 11,181.54로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게 나온 데 실망했다. 이날 나온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으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졌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이익실현 매도가 겹쳐 하락 전환됐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44.87포인트(0.91%) 내린 26,804.60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3.81포인트(0.72%) 밀린 1,893.57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관심은 30일 나오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돌아서고 있다. PCE 지수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꼽힌다.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3% 급락했다. 반도체주 업황 우려가 대두되면서 TSMC 등 반도체주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해운 섹터도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입국 규제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관광 종목은 소폭 상승했다. 세계 3위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글로벌웨이퍼스가 텍사스에 웨이퍼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7%로 전일의 93.3%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1포인트(5.23%) 오른 28.3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44.10포인트(1.82%) 내린 2,377.99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6월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63%)과 LG화학[051910](-7.02%)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소식에 급락했다. 독일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현대차[005380](-5.65%)와 기아[000270](-6.11%)도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2.36%), SK하이닉스[000660](-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2%), 네이버(-2.38%), 삼성SDI[006400](-2.38%), 카카오[035720](-1.12%) 등도 내렸다. 중국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LG생활건강[051900](5.79%), 아모레퍼시픽[090430](4.91%), F&F(5.19%), 호텔신라[008770](4.39%) 등 중국 소비주가 줄줄이 상승 폭을 키웠다. 원전 정책 수혜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5.60%), 한전기술[052690](1.97%) 등도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7.16포인트(0.93%) 내린 762.35에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7.20%), 에코프로비엠[247540](-5.08%), 천보[278280](-4.21%) 등 2차전지 소재주의 낙폭이 컸다. 카카오게임즈[293490](-3.22%), 펄어비스[263750](-2.05%), 위메이드[112040](-1.82%) 등 게임주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는 70달러에서 45달러로 각각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근거로 코인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 등을 들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최근 코인베이스의 신용등급(CFR)을 종전 Ba2에서 Ba3로 낮춘 바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 및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박스권에 갇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샌드박스 및 위믹스, 질리카 등 몇몇 코인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이 가라앉은 가운데 인플레이션 가지 겹쳐 공황상태이다.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이 27일(현지시간) 약 6억7000만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택한 엘살바도르도 비상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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