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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中단체, 타국 광산업체에 '타격'주는 사이버 캠페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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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中단체, 타국 광산업체에 '타격'주는 사이버 캠페인 주도

중국 광산 사업의 이익을 해치는 타국의 광산업체들에 대하여 항의 시위를 부추기는 친중 선전선동운동이 다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산 사업의 이익을 해치는 타국의 광산업체들에 대하여 항의 시위를 부추기는 친중 선전선동운동이 다수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하여 중국의 사업의 이익에 도전하는 타국의 광산업체들에 대하여 항의 시위를 부추기는 친중 선전선동운동이 다수 진행됐다고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맨디안트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셜미디어의 정치적인 허위 정보 캠페인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중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특정 산업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 작전이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연구진들에게 드래곤브리지로 알려진 이 사이버 캠페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쇄도하여 3대 광산 회사의 운영에 대한 환경 및 건강 상의 우려를 제기했다. 3대 광산회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리나스 희토류 유한회사, 캐나다의 아피아 희토류 및 우라늄 주식회사, 미국 희토류 회사를 지칭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나스와 아피아가 맨디안트로부터 선거운동을 들었다고 전했다. 톰 드리바스 아피아 최고경영자(CEO)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맨디안트는 보고서에서 소셜미디어의 가짜 계정이 이달 들어 두 회사가 새로운 채굴 계획을 발표한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라이나스 반대운동이 텍사스에 희토류 처리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항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실제 시위를 벌이지는 못했지만, 계정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관련 없는 오래된 시위 사진을 게시함으로써 성공한 척했다.

일부 게시물은 지난 3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중국 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을 발동하려는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은 지정학적 지렛대인 희토류 원소의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외교 정책 전문가들은 말한다.

맨디안트의 정보 담당 부사장인 존 헐트퀴스트(Hultquist)는 "이런 작전은 자금과 인력이 풍부한 실체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맨디안트는 이 활동을 알려진 특정 배우의 소행으로 돌릴 만큼 충분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의 영향은 제한적이었고 대부분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최근에 삭제되었지만, 헐트퀴스트는 이것은 앞으로 중국에 대한 다른 사업 경쟁자들이 비슷한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부 가짜 계정들은 광업 회사들과 미국 정부가 지역 주민들을 방사능 오염에 노출시키려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 공공적이고 환경을 의식한 페이스북 그룹을 침범했다.

크렙스 스타모스 그룹의 중국에 초점을 맞춘 다코타 캐리 보안 컨설턴트는 "이들은 전략적 목표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기존의 정치 운동과 태도를 공동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흥미로운 사례"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