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감사원은 배터리같은 위험한 화학물질이 식수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2010년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감사원인 톰 디 나폴리는 이 법을 집행하는 DEC(미국 국가기관)가 10년 이상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현재, C2R의 프로그램에는 911개의 소매점이 대상으로 등록되어 있으나, 감사관들이 확인한 결과 30명 중 5명은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답한 것이다.
감사관은 법 적용 대상이라서 프로그램에 등록할 의무가 있지만 배터리 수거와 재활용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매장도 천여 곳이나 더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충전지와 리튬 전지의 적절한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가 매립지에 버려질 때 수은, 납, 카드뮴, 니켈, 은과 같은 화학 물질이 공공 수도 시스템, 호수, 하천으로 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터리 처리 과정을 감시할 의무가 있는 환경보전부(DEC)가 관리를 소홀히 하면서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