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푸틴, 핵무기 공격 때 영국서 가장 안전한 20곳은 어디?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푸틴, 핵무기 공격 때 영국서 가장 안전한 20곳은 어디?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핵전쟁이 터지면 영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어디입니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이후로 핵전쟁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냉전 시대의 핵전쟁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군사 전문가들은 푸틴이 건강 문제로 점점 더 절망하고 있으며 승리를 주장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핵전쟁이 터지면 수십억 명이 사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전한 장소를 찾을 수 있는 사람들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에서 핵전쟁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어디입니까?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핵무기 제조업체는 완전한 소멸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핵탄두를 설계했다.

핵무기가 일으키는 폭발은 환경을 사람이 살 수 없도록 만드는 열과 방사선의 폭발로 도시 전체를 초토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핵무기의 이런 파괴력에도 피할 방법이 있으며 일부 환경에서는 다른 환경보다 프로세스가 더 간단하다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영국 정부의 재난 및 비상 사태 전용 사이트인 ready.gov에 따르면,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사람들은 즉시 내부와 지하로 들어가야 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이 지침만 따라도 런던은 즉각적인 핵 공격으로부터 가장 확실한 안전한 장소다.

도시의 지하철 시스템은 모든 역 중 가장 깊은 역인 햄스테드(Hampstead)가 58m 깊이에 있다.

지하 공간은 2차 세계 대전 동안 중요한 대피소 네트워크 역할을 했으며 핵폭발 중에 다시 도움이 될 것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런던 지하철이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사람이 지하철 기지에 몸을 숨길 충분한 통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현대식 핵무기가 일반 폭탄보다 훨씬 더 멀리 관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드류 퓨터 레스터대학의 국제정치학 교수는 "직격탄이 있었다면 지하철역이 아마도 충분히 깊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난처를 제쳐두고 핵폭발의 많은 특징을 고려하면 사람들은 다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러시아가 런던에서 에든버러에 이르는 영국의 모든 주요 도시를 핵무기 공격 목표로 삼는 경우 사람들은 20개 이상의 폭발 지역 밖으로 떠나야 한다.

핵폭발은 방사반경 153km, 화염구반경 약 197km, 공기폭발반경 321km~1420km, 열복사반경 12960km 등 반경을 갖는다.

기상 조건이 궁극적으로 방사선이 이동하는 방식을 결정하지만, 많은 지역이 사람들을 그 범위 밖에 있게 할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저격용 소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저격용 소총을 겨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그리고 부동산 연구원들은 2017년에 이러한 범위를 벗어나 살기에 가장 좋은 곳을 알아냈다.

부동산 포털 EMoov는 각 폭발 유형의 즉각적인 범위의 여파로 사람들을 안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20개 지역을 확인했다.

20개 지역은 콘월,웨이머스, 포크스톤, 도버, 마게이트, 클락톤온시, 펙릭스스토우, 브릭스워스, 스케그니스, 앵글시, 버로우 인 퍼니스, 랭커스터, 휘트비, 칼라일, 덤프리스, 버윅 어폰 트위드, 인버네스다.

이러한 지역의 대부분은 각 폭발의 직접적인 반경 바로 바깥에 있기 때문에 날씨가 해당 방향으로 방사선을 휩쓸면 낙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를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영국 본토에서 분리된 40명 미만의 거주지인 셰틀랜드 제도의 가장 외딴 지역인 풀라에 거주하기를 원할 수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