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100%'의 약자로,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이니셔티브인 'CDP'의 협력으로 2014년 발족됐다. 이후 명칭은 국제 캠페인 구호로 사용되고 있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RE100 가입요건보다 20년이나 빠른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설비 도입, 폐열 재활용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자로부터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안도 주력하기로 했다.
정철동 사장은 "RE100 가입을 계기로 기후 위기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ESG 경영도 내실을 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LG이노텍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열어 '2040년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