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5일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섬유재활용전문업체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김영진 에코프렌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PVC(Poly-Vinyl Chloride) 안전망을 친환경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안전망으로 변경하고 이를 다시 건설자재로 재활용하기 위함이다.
안전망은 사용 후 세척·가공을 거쳐서 칩 형태의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하게 된다. 한화건설 측은 안전망 재활용을 통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의 품질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건설사들이 친환경 건축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한화건설 또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방식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