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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골조공사 대부분 재개…4개 현장은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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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골조공사 대부분 재개…4개 현장은 '셧다운'

철근·콘트리트업체 공사비 증액 요구에
삼성물산·GS건설 등 대형사 수용 약속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철근·콘트리트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중단됐던 골조공사가 대부분 재개됐다.

13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는 하도급대금 증액 요청에 비협조적인 4개 시공사의 4개 현장에서만 일시적 공사 중단(셧다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셧다운 대상 시공사(현장)는 대우조선해양건설(속초)·디케이건설(파주운정)·서희건설(용인)·신안건설산업(이천) 등의 중견·중소 건설사다.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체들은 앞서 지난해 11월 말부터 91개 시공사의 733개 현장을 상대로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고 지난 5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34개 시공사의 60개 현장을 셧다운 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삼성물산·GS건설·SK에코플랜트 등 대형사를 비롯한 다수의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약속하며 공사가 재개됐다.

김학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 대표는 "대부분의 대형사가 구두로 공사비 증액을 약속했다. 향후 2~3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