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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베트남 첫 진출…'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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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베트남 첫 진출…'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시공

1단계 605억원 규모…9월 착공 예정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계룡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계룡건설
계룡건설이 한-베 경협산단 합작법인인 VTK(Vietnam Together Korea)가 발주한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단지조성 및 인프라시설공사' 1단계 사업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금액은 약 605억원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동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흥옌성에 143ha(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실착공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이다. 오는 11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착공식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발주처인 VTK는 한국 컨소시엄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KBI건설·신한은행이 지분 75%를, 베트남 부동산개발기업 에코파크의 자회사인 TDH ECOLAND가 25%를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자력으로 베트남 진출이 어려운 국내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사업은 이번 사업은 계룡건설의 첫 베트남 진출사업으로 향후 현지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베트남은 지난 1966년 한국 건설기업이 첫 진출한 이후 아시아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2위(1위 싱가포르)·세계 전체 5위를 차지하는 해외건설 주요시장으로 꼽힌다. 계룡건설은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후속 사업(2~3단계)도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계룡건설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의 발주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미얀마 현지 정부와 합작해 설립한 'KMIC(Korea Myanmar Industrial Complex)'로 향후 후속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 다수의 산업단지 개발경험과 우수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미얀마·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시장의 한국형 산업단지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