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측은 노조설립 허용을 반대하는 회사측에 항의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노동자들은 월급에서 회비를 불법으로 공제하고 동료 24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우건설측은 트레인-7사업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관할 구역에 있는 모든 작업장을 비우라고 명령했다.
대우건설측은 지난 7일 회사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사고 이후 더 이상 근로자와 장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근로자촌에 거주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방을 비우라고 권고했다. 이어 이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작업자가 대기 상태에 놓일 예정이며 대기 중인 모든 근로자에게는 대기수당(기본급)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사이펨과 일본 치요다와 함께 수주한 NLNG 트레인-7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5조2000억원 가운데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2조700억원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