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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노동분규로 '트레인-7프로젝트' 건설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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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노동분규로 '트레인-7프로젝트' 건설 차질

NLNG가 광고하고 있는 트레인-7프로젝트. 사진=NLNG이미지 확대보기
NLNG가 광고하고 있는 트레인-7프로젝트. 사진=NLNG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NLNG의 트레인-7(Train-7) 프로젝트가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우건설측은 노조설립 허용을 반대하는 회사측에 항의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노동자들은 월급에서 회비를 불법으로 공제하고 동료 24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우건설측은 트레인-7사업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관할 구역에 있는 모든 작업장을 비우라고 명령했다.

대우건설측은 지난 7일 회사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사고 이후 더 이상 근로자와 장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근로자촌에 거주하는 모든 근로자들에게 방을 비우라고 권고했다. 이어 이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작업자가 대기 상태에 놓일 예정이며 대기 중인 모든 근로자에게는 대기수당(기본급)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이탈리아 사이펨과 일본 치요다와 함께 수주한 NLNG 트레인-7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5조2000억원 가운데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2조700억원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