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설치파일' 위장한 해킹메일·스미싱 주의

카카오톡 설치파일을 위장한 해킹 메일이 유포돼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한다는 취지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를 사칭해 이메일로 카카오톡 설치파일(PC버전 등)을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거나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사용자 확인을 빌미로 카카오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로 로그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설치 파일은 실제 카카오톡 다운로드 파일(KakaoTalkUpdate.zip 등)로 위장해 유포중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KISA는 해킹메일에 대해서는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 및 첨부파일은 열람을 금지하고 △이메일 첨부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메일 내부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 정상 사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미싱 문자는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하고 △휴대폰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PC 및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운영체제 및 자주 사용하는 문서 프로그램(아래한글 등) 등에 대해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및 수시 점검을 해야 한다.

만약 악성코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로 즉시 신고하고 '내PC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 점검 받으면 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