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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옥석가리기… 차세대 랜드마크 단지에 몰리는 수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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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옥석가리기… 차세대 랜드마크 단지에 몰리는 수요자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

부동산 시장 위축되면서 아파트를 고르는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시장 호황기 나타났던 이른바 ‘묻지마 투자’식 기조와는 달리 브랜드∙상품∙입지 등을 꼼꼼히 살피는 ‘옥석 가리기’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58.88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54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무려 3만 1793개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최근 얼어붙은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이는 두 달 전 인근에서 분양에 나선 158가구 규모 A단지가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 크게 대비된다.

업계에서는 두 단지의 희비를 가른 대표적인 요인으로 수요자들의 달라진 눈 높이를 꼽는다. 시장 위축으로 브랜드, 상품,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청약 혹은 투자에 나선 이들이 많다는 것. ‘양정자이더샵SK뷰’는 대형사 브랜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2,276가구 규모 대단지로 규모에 걸맞은 조경설계와 차별화된 상품성은 물론 편리한 원스톱 인프라까지 갖추며 주목을 받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투자 안정성과 미래가치, 실거주 여건을 모두 갖춘 ‘똘똘한 한 채’ 단지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침체기에 가격 방어가 잘되고, 상승장에는 지역 최고가로 등극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과거 부동산 침체기에 분양에 나섰던 랜드마크 단지들이 추후 큰 폭으로 몸값이 상승하며 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리딩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에 나선 ‘DMC파크뷰자이’는 분양 당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여파로 0.12대 1의 낮은 청약 성적이었지만 최근 전용 120㎡이 17억원 넘게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10억 이상(147%) 상승, 남가좌동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 2012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분양한 ‘영등포아트자이’ 역시 시장 여파로 0.04대 1의 청약 성적을 기록했지만, 전용 143㎡이 17억 7000만원선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0억원 가까이(124%) 상승, 도림동 최고가 단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부동산시장 빙하기에도 추후 시장 반등을 차세대 랜드마크를 미리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똘똘한 한 채’ 특성을 보유한 데다 다양한 금융혜택 제공을 통해 소액 투자 가능한 지방 분양 단지에는 외지 투자자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선보이는 첫 자이 브랜드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성, 우수한 생활인프라 등을 갖추면서 외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충북 음성군 첫 자이 브랜드 단지이자 음성군 최대 규모 단지에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음성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손색이 없다”며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해 투자 부담이 낮아 서울 및 경기 등 외지투자자들의 방문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입지여건으로는 용천초, 무극중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제일조은병원(종합병원), 상업시설 밀집지 등이 가까워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고, 병막산, 용담산근린공원, 금왕금빛근린공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쾌적성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반경 5㎞ 이내에 금왕산업단지, 금왕농공단지, 금왕테크노밸리, 성본산업단지 등이 있어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차별화된 상품성도 남다르다. 단지 내에는 음성군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병막산과 도심 등 탁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며, 지상에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휴식장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남녀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의 놀이와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자이만의 특별한 커피와 다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작은도서관에는 교보문고의 북큐레이션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인공지능(AI) 셰프로봇이 음식을 분자 단위로 분석하여 동일한 맛과 질감까지 재현하는 AI 다이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남향 중심의 배치와 전 세대 판상형 설계로 채광성과 환기성이 우수하고, 전체의 40% 이상이 3면 개방형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주방옵션 선택에 따라 와이드 다이닝, 디럭스 다이닝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 규모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 11개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독형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 높은 특화 평면들도 조성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