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도 안산시장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민 피해자 파악과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230여명의 피해자 중 안산시민 피해자가 있는지 우선 파악해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오늘부터 계획되어 있는 모든 행사는 전면 취소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날부터 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5개동 동장들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해 지역의 통장이나 단체장들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시민 피해자가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조기게양 등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30일부터 안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재난상황실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신속한 피해 접수를 위해 전 시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상황실 상시근무자를 2명에서 10여 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31일 오전에 간부공무원 회의를 개최하여 피해자 지원방안과 후속조치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 소속기관과 모든 공공기관에서는 조기게양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