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단계적 전환과 더불어 마을버스 전면 준공영제 전환 등 다양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파주 부르미버스는 지난해 8월 경기도가 공모한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대중교통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부르미버스’는 ‘셔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 장소를 예약하면, 인근에서 이동 중인 부르미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 정류장, 승·하차 시간 등이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빠른 노선을 정한다.
파주시는 2021년부터 대중교통의 수요가 적은 운정3지구를 중심으로 운정1,2지구 및 교하지구를 연결하고 다양한 노선을 대체하기 위해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부르미버스를 10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 시민만족 ‘시민중심’ 파주형 부르미버스는 주민불편 최소화에 방점
파주시는 신도시 등 도심지와 농촌 지역에서의 교통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 신도시 등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노선버스가 투입되지 않아 출퇴근 및 일상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고, 농촌 지역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교통수요 부족으로 많은 버스 업체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주시는 운정 신도시에 부르미버스를 3대 더 증차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광탄면, 탄현면, 월롱면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생 맞춤형, 산단 출·퇴근, 여성안심귀가 등 파주형 부르미버스(농촌형)를 확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대중교통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혼잡도를 낮춰 쾌적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의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운행 차량 및 기사 관리의 효율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편리성으로 인해 올해 5월 초까지 이용한 13만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이용자의 79%가 부르미버스의 사업에 ‘만족’하고, 89%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용자는 9월까지 23만명으로 1일 평균 850명 이상의 주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파주로 나아가기 위해 운정 신도시 입주민들뿐 아니라 농촌지역 주민들 모두가 만족하는 대중교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 및 확대하겠다”라고 말하며, “특히, 주민들 수요에 맞게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부르미버스 확대는 그동안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강조했다.
장선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ight_hee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