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0일 한국도자재단과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총체적인 업무부실과 온라인 플랫폼 부실관리, 지역축제 활성화, 예산집행 부실 등에 대해 지적했다.
도자재단 업무보고에 따르면 재단은 도자의 온라인 판로기반 마련을 위해 1억7천3백만원의 사업비로 G마켓,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자동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5억3천만원의 사업비로 네이버와 온라인 경기도자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황대호 부위원장(수원3)은 "쇼핑몰 업체 1건 연결 외에 검색 결과가 전무했다. 스마트박물관 추진을 위해 2억 원 예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나, 구글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건수는 약 100회에 불과했다"며 "사업비에 비해 이용 실적이 지나치게 저조하고 온라인 홍보도 전혀 이뤄지지 않아 도자에 대한 검색이 매우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이석균 의원(남양주1)은 경기관광공사의 파견 근로자 관리 실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공사 비전인 ESG 전략경영체계 구축에 충실할 것을 요구했다.
유종상 의원(광명3)은 "도자재단 투자대비 판매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에 실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야한다"며 "영세도예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없고 중장기 운영 방향을 찾아볼 수가 없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강웅철 의원(용인8)은 경기관광공사와 한국도자재단의 예산집행과 관련된 자료를 직접 제시하면서 "업무협의비를 행사운영비로 사용되는가하면 일반운영비로 경품을 구입하고 식사를 하는 등 어이없는 행정이 공공기관에서 벌어졌다"고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