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8일 부산시 부산진구 소재 '부산e스포츠 경기장(BUSAN E-Sports Arena)'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투자환경을 활성화하고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코자 '기보 투자기업 IR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부울경 지역 소재 우수기술기업과 벤처캐피털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선배 기업가의 노하우 공유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IR 피칭 △투자기관 전문가의 멘토링 △네트워킹 시간 등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 투자기업의 후속 투자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기보는 부울경 지역 우수기업들이 경쟁을 이겨내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 아레나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적인 e스포츠팀들이 탄생하는 부산의 대표적 문화융합복합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이사는 '선배 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투자자와의 효율적 의사소통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모니터랩은 2016년 기보의 선행투자를 마중물로 민간 후속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 최근 코스닥 기술상장 특례를 신청한 기업이다.
이어 진행된 기업 IR 피칭 시간에는 △타스글로벌(선체 부착물 제거 로봇 등) △파렌키마바이오텍(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엔디소프트(다국어 통번역 솔루션) △트윈위즈(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크리스틴컴퍼니(신발 제조 전문 플랫폼) △오케스트로(지능형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데이터몬스터즈(빅데이터 컨설팅) 등 총 7개 기업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과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며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후 참여 기업들과 투자자 간 1 대 1 매칭 상담과 참석자들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방소재기업 투자 비중을 60%로 늘리는 등 민간 투자에서 소외된 지방소재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적극 확대했다. 지역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해왔다"며 "향후에도 기보는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민간 벤처캐피털과의 협업을 통해 벤처투자 마중물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