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제35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12월 말까지 옥외 전광판, 군청·보건소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진행되며, 보건소 내소 민원인을 대상으로 성매개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 유도를 위한 콘돔 배부 등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에이즈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되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감염인과의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공동사용, 감염된 혈액 수혈, 감염된 여성의 임신·출산·모유수유 등에 의해 감염된다.
국내 HIV 감염 경로의 99%는 성관계로, 올바른 콘돔 사용 및 안전한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 검사를 통한 빠른 치료를 받을 경우 증상 악화를 방지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에이즈 익명 검사비와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인의 빠른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타인에게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에이즈 관련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