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경산시 공무원들은 24일 시청 앞마당에서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매년 겨울철(11월 ~ 3월)은 추운 날씨, 방학 등으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기간인데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헌혈 참여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산시 공무원들은 이같은 현실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나섰다. 공무원들과 함께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도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자신들의 팔을 기꺼이 걷고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헌혈자는 헌혈증서와 기념품을 받고 자원봉사 4시간을 인정받는다. 또한 혈액 검사(혈액형, 간염, 간 기능)를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도 알아볼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헌혈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헌혈은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 있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생명나눔 운동인 헌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헌혈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헌혈의 집 위치정보를 확인 후 방문하거나 헌혈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단체 헌혈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대구경북혈액원(헌혈개발팀)과 일정을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